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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이란 무엇일까요?
일식, Solar Eclipse 은 지구의 위성인 달이 태양을 가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물론 달이 태양만큼 크지는 않지만 태양과의 거리 차이로 인해 지구의 일정 구역에서 태양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 일식이라는 천문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식은 달이 태양과 나란히 궤도상에 위치해 태양이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일식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구와 공전하는 달 그리고 이들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고 있습니다. 공전을 하다가 태양과 달, 지구가 같은 궤도에 나란히 서게 되면 달의 그림자가 지구 위로 드리워집니다. 물론 달과 태양은 크기가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그만큼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태양이 가려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달의 지름은 태양의 400분의 1입니다. 태양과 지구의 거리는 달 지름의 400배이고요. 완벽하게 태양이 가려지는 경우는 자주 발생하는 일은 아닙니다. 이것은 개기일식(Tatal Eclipse)라고 부르는데 동일한 장소에서 개기일식을 다시 보려면 300년 이상을 기다려야 합니다.
일식의 종류?
일식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부분일식, 개기일식, 금환일식인데 금환일식과 개기일식은 달과 지구의 거리에 따라 발생하게 됩니다. 부분일식은 개기일식과 금환일식이 일어날 때 동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선 개기일식은 달이 지구에서 가까운 궤도에 위치할 때 발생하며 이때 태양은 완전히 가려지게 됩니다. 금환일식은 개기일식일 때보다 상대적으로 먼 거리에 위치한 달이 태양을 가리면서 생기는데 태양을 다 가리지 못하고 태양 가운데에 있게 됩니다. 부분일식은 위의 두 가지 일식이 발생할 때 일부 주변 지역에서 관측 가능하며 달이 태양의 일부분만 가리게 됩니다.
일식을 보려면??
일식을 관측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은 물론이고 부분일식이나 금환일식의 경우에도 장비를 갖추지 않고 맨눈으로 관측하는 것은 건강에 해롭습니다. 일식이 일어나는 순간은 매우 짧지만 태양으로부터 발생하는 자외선을 비롯한 막대한 에너지 스펙트럼은 눈을 손상시킬 것입니다. 따라서 전문 장비를 갖추어 관측을 해야 하며 카메라나 망원경을 사용할 때도 반드시 필터를 사용해야 합니다. (관측용 안경 없이 관측하시면 실명이나 안구에 화상을 입는 등 심각한 신체의 손상을 초래합니다!!!)
가까운 일식 발생 예정일은 언제일까요?
안타깝지만 한국에서 일식을 관측하려면 2035년 9월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이때가 개기일식을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물론 약간 지역을 벗어나면 부분일식 관측도 가능합니다. 예상지역은 강원도 고성군 일대입니다. 지구와 달 그리고 태양의 궤도가 정렬하는 것은 일 년에 적으면 두 번, 많으면 네 번이지만 개기일식이 일어나는 경우는 대략 18개월에 한 번 꼴입니다. 게다가 개기일식도 제한된 지역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올해의 개기일식은 멕시코와 미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기는 얼마 멀지 않은 4월 28일인데 현재 미국우주항공국에서 일정을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카운트다운하고 있습니다. 일식이 발생되면 스트리밍도 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홈페이지 방문 추천드립니다. 현지에서 관측하실 분들은 멕시코 중부와 텍사스 중남부가 관측에 유리할 것이라고 하니 장비 잘 갖추셔서 개기일식 관측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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